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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의 전쟁' 핀크스골프장

최종수정 2008.12.05 10:25 기사입력 2008.12.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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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기로 악명높은 '유리판그린'에 '돌풍'까지 변수


화두는 역시 '바람과의 전쟁'.

캡틴 한희원(30ㆍ휠라코리아)이 지휘하는 한국의 '드림팀'이 '일본 격파'를 위해 일찌감치 제주에 내려와 비바람 속에서도 코스공략법을 마련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이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ㆍ일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에서 분패한 '설욕전'을 전개할 격전의 무대는 제주 핀크스골프장(파72ㆍ6374야드ㆍ사진)이다.

이 골프장은 40만평의 넉넉한 부지 위에 정규 18홀코스인 이스트와 웨스트, 그리고 9홀 규모의 퍼블릭코스(파36ㆍ3197야드)인 노스 등 총 27홀 규모로 조성됐다.

전미골프코스협회장을 지낸 테드 로빈슨이 설계해 무엇보다 스코틀랜드의 고전적인 스타일이 돋보이고,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절경이 곳곳에 산재해 감탄을 연발하는 골프장이다.

선수들에게는 그러나 14개의 골프클럽이 모두 필요할 정도로 전략적인 공략이 필수적이다. 먼저 10여개의 크고 작은 연못과 그린을 엄호하고 있는 오밀조밀한 벙커가 부담스럽다. 그린은 특히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다. 유리판같이 빠르고, 굴곡이 심한데다가 제주의 착시현상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요주의 홀'은 핸디캡 1번홀인 7번 홀(파4ㆍ420야드)이다. 페어웨이 왼쪽에서는 핀이 보이지 않아 오른쪽에 IP 지점을 확보하는 정확한 드라이브샷이 관건이다.

파3홀도 쉬운 홀이 없다. 2, 5번홀은 전장이 비교적 짧지만 그린 앞에 워터해저드가 숨어있다. 14번홀은 182야드에 달하는 데다 계곡을 넘겨야 한다. 17번홀도 그린으로 가는 길목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변수'는 물론 바람이다.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제주 바람은 풍속에 따라 심지어 3~ 4클럽 이상의 클럽 선택이 필요하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4일부터 시작된 비가 5일과 6일 이어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제주 특유의 돌풍까지 몰아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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