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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마이크론 합병 취소..펀드기준가 변경

최종수정 2008.12.05 11:09 기사입력 2008.12.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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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의 합병이 사실상 무산되자 이들 종목을 편입한 펀드의 기준가가 변경됐다.

5일 자산운용협회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 흥국투신운용, KB자산운용은 각각 44개, 33개, 9개 펀드에 대해 기준가격을 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에 대한 평가방법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한국투신운용은 'TAM그랜드슬램안정혼합', '부자아빠주식', '한국KB오토체인지주식', '한국글로벌이머징주식' 등의 펀드에 대해 기준가격을 내렸다.

흥국투신운용은 '흥국하이클래스M채권혼합1'과 '흥국퇴직연금주식투자신탁', '흥국마켓리더스주식종류형'등 총 33개 펀드의 기준가를 변경했으며, KB자산운용은 'KB2000시대 M&A테미주식형'과 'KB광개토주식', 'KB스타적립식' 등의 펀드가격을 수정했다.

이처럼 펀드 기준가가 변경된데는 자산운용사들이 기준가를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의 매수청구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했지만 합병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시가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의 합병안에 따르면 매수청구금액이 5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결국 지난 4일 주식매수청구 금액이 1500억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합병이 무산됐다.

LG이노텍의 매수청구권 가격은 4만8938원, LG마이크론은 3만6267원이지만 3일 종가는 각각 3만4900원, 2만1500원이었다. 펀드 기준가는 전날 주가의 종가가 적용되기 때문에 3일 종가를 펀드 기준가에 적용할 경우 가격은 더 떨어지게 된다.

흥국투신운용은 합병 무산의 경우로 기준가가 변경되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는 지주회사 전환 및 합병을 앞두고 있는 기업에 대한 기준가격 산정 방식을 바꿔 불이익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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