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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車업계 지원 필요".. 국유화·CEO 퇴진 전제

최종수정 2008.12.05 10:01 기사입력 2008.12.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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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조건 달아 자동차 빅3 지원해야"

<출처 : 블룸버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 교수(사진)는 경영진 퇴진, 자동차 산업 국유화 등 엄격한 전제 조건 아래 미국 자동차 '빅3'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6년 현 경제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주목 받고 있는 루비니 교수는 금융 포털 야후의 테크티커와 가진 회견에서 자동차 업계 붕괴에 대한 따른 피해가 너무 크다며 의회가 자동차 산업 구제안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비니는 막대한 지원이 이뤄진 금융업계와의 차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금융업계에 2조달러나 투입하면서도 자동차 업계 회생에 500억달러도 지원하지 못하겠다면 이게 공정한 처사인가"라고 되물었다.
 
루비니 교수는 자동차 업계의 우군을 자칭하면서도 빅3 최고경영자(CEO)들을 비난했다. 그는 경영진 퇴진 등 엄격한 조건 아래 자동차 업계 지원 법안을 승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비니 교수가 제안한 네 요구 조건은 ▲현 경영진 교체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과 업계의 양보 ▲현 주식ㆍ채권 보유자들의 경영참여 배제 ▲자동차 산업의 임시 국유화다.

그는 아울러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지휘자 선정이야말로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도덕적 해이 우려가 있고 자유기업주의 사고를 지닌 인물은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막대한 규모의 정부 개입이 이뤄졌고, 점차 다양한 산업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문제는 우리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다. 만약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에 성공한다면 옳은 방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3 CEO들은 자동차 업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4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 위기의 주요 원인이 부실경영이었다고 시인했다. 이들은 2일 총 340억달러의 자금 지원 요구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의회는 이미 승인이 내려진 250억달러의 대체에너지 차량 개발 지원안 외에 다른 지원안을 두고 이견이 분분한 상태다.
 
제너럴 모터스(GM)는 4일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로부터도 신용등급을 강등당했다. S&P는 GM의 신용등급을 종전 'CCC+'에서 'CC'로 하향조정하면서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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