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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삼성그룹주 왜 파나? <굿모닝신한證>

최종수정 2008.12.05 07:48 기사입력 2008.12.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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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최근 투신권이 삼성그룹주를 매도한 이유는 포트폴리오 내에서의 종목 리밸런싱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투신권이 최근 이틀 동안 공격적으로 매물을 출회시키면서 국내증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특히 삼성그룹주들이 주된 매도 대상으로 부각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틀 동안 금액기준으로 투신권의 순매도 상위종목들을 살펴보면 25개 상위종목들 가운데 7개 종목을 삼성그룹주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으로 다량의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이처럼 투신권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 삼성그룹주들의 주가가 입은 피해도 컸다.

이틀 동안 코스피 지수가 1.6% 하락하는 동안 이들 7개 종목들의 평균 주가하락률은 9.9%에 달했고, 특히 호텔신라의 경우 불과 이틀 사이에 주가가 24.8% 급락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신권의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이탈 규모가 미미하고, 특히 삼성그룹주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펀드의 자금동향에서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투신권의 움직임은 포트폴리오내에서의 종목 리밸런싱 성격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맞아 반도체나 IT소비재의 타격이 예상보다 훨씬 클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다 이건희 회장의 퇴임 이후 삼성그룹이 겪고 있는 과도기적인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포트폴리오내에서의 비중조절을 고려하게 만드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주에 대한 투신권의 매도세가 얼마나 계속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삼성그룹주가 국내증시에서 차지하는 물리적, 심리적 영향력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에 또 하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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