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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부역세권 확 달라진다

최종수정 2008.12.05 11:43 기사입력 2008.12.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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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컨벤션센터 지어 ‘국제관문도시’로 탈 바꿈

서울역 북부역세권이 확 달라질 것 같다. 그곳에 국제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 ‘국제관문도시’로 탈바꿈될 것으로 보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심혁윤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4일 오전 11시 서울시에서 서울 중구 봉래 2가 122번지 일대 5만5826㎡ 부지에 대한 ‘서울역북부역세권 개발 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코레일은 국제경쟁력의 바탕이 될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서울역에 전략적으로 유치해 서울이 아시아 컨벤션산업의 허브로서 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서울을서 울역북부역세권을 ‘국제관문도시’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각 나라들이 컨벤션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 국가 및 도시브랜드를 높임은 물론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 것이다.

컨벤션 참여자는 고소득 소비자로서 국제행사 유치 때 경제적 파급 및 관광유발 효과가 커 관광객유치를 위한 마케팅수단으로도 활용되는 등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의 컨벤션전시장은 여유 공간이 줄고 있어 국내·외 다른 도시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추가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다.

1925년 준공된 서울역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마음속에 친근하게 각인된 인지성 높은 지역인데도 주변 여건이 제값을 못했다는 지적에서 청사진이 나온 것이다.

광화문~덕수궁~숭례문~서울역을 잇는 역사문화축의 종착지에 있음에도 주변지역이 슬럼화 되는 등 입지조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대대적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신산업 성장동력인 국제컨벤션센터를 유치하고 근대문화유산인 구 서울역사를 보전, 시민소통 광장으로 만드는 등 이곳을 문화·역사·관광·교통 편리성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문화업무공간으로 개발한다.

또 이를 지원할 업무·판매·주거 지원시설과 광장, 전시회 등 각종 문화행사가 가능한 아트플라자와 야외공연장 등도 들어선다.

◆강북지역 컨벤션산업 촉진 계기 마련=컨벤션 규모는 연면적 5만㎡ 이상으로서 최대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2만6500㎡규모의 전시장을 갖추게 된다.

건축밀도계획은 건폐율 80% 이하, 용적률 750% 이하, 기준높이 150m 이하, 최대가능개발 연면적 29만5000㎡이하다.

서울시는 COEX, SETEC 등 강남지역에 몰려있는 기존 컨벤션시설에서 벗어나 강북지역 컨벤션산업 활성화 촉진의 계기로 삼기위해 서울역에 유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발로 낙후됐던 주변지역정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역사와 어울리는 8개 광장 조성=사업대상지 안엔 문화광장, 역사광장 등 구 서울역사와 어울리는 8개 광장을 만든다. 특히 기존 철도선로를 복개 데크화 해 공원으로 만든 뒤 활용도가 낮은 기존의 서소문공원과 연계, 서울역이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의주로를 가로지르고 있어 경관을 해치고 있는 서울역 고가도 없앤다. 대신 동서관통도로의 기능을 유지토록 대체도로를 만든다.

◆국제교류단지로 친환경 철도 중심 교통패러다임 구축=Eco-Rail의 친환경 철도중심의 교통패러다임에 맞는 철도인프라의 접근성 및 연계성 강화를 통해 서울역지구를 국제교류단지로 개발, 철도이용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지속가능한 역세권개발사업의 새 모델이 마련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 사적 제284호인 근대건축 문화유산 구 서울역사를 중심으로 녹지 및 역사·문화공간이 확보되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과 서울역의 복합문화공간화사업이 연계, 서울역의 문화재적 가치 상승효과도 극대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추진되면 서울역은 국제적 교류와 국제관문 도시로 바뀜은 물론 역사·문화가 함께하는 새 패러다임의 열린도심을 탄생시킬 것”이라며 “경제적 파급효과, 관광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정을 위해 서울시는 코레일과 T/F팀(공동협의회)을 구성, 개발구상을 협의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는 공동심포지엄을 열러 협의내용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도 거쳤다.

특히 구 서울역사가 사적 문화재임을 감안, 개발구상단계에서부터 문화재관련 전문가 의견을 들어 역사문화를 보전하면서 조화 있는 개발이 이뤄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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