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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아역 왕석현, '천의 표정-능청연기' 화제

최종수정 2008.12.04 10:22 기사입력 2008.12.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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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지난 3일 개봉한 영화 ‘과속스캔들’ 속 아역배우 왕석현의 연기력이 화제다.

차태현 박보영 주연의 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극중 차태현의 손자이자 박보영의 아들 황기동 역으로 출연한 왕석현은 능글맞고 눈치 빠른 여섯 살 꼬마 캐릭터를 감칠맛 나게 표현해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성인 못잖은 과감한 연기와 다양한 표정으로 영화 개봉 직후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순식간에 해맑은 웃음과 무표정을 넘나드는 연기는 압권. 이 영화 외에는 한 번도 연기 경험이 없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실제 여섯 살인 왕석현은 극중 황기동 역을 놓고 모여든 1000여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오디션에서 합격한 뒤 철저히 시나리오 위주로 연기 훈련을 받아 촬영에 임했다. 전혀 연기 경험이 없는 터라 제작진은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황기동과 가장 어울려 위험을 감수한 채 캐스팅을 강행했다. 하지만 왕석현은 깜짝 놀랄만한 연기력을 발휘, 제작진을 흡족하게 했다.

그의 연기의 하이라이트는 어른을 농락하는(?) 고스톱 실력과 악의 없는 ‘썩소’, 어른의 심리를 누구보다 더 빨리 알아차리는 눈치9단의 센스, 유치원에서 발휘하는 로맨스본능과 짝꿍한테 실연당한 뒤 처연하게 쳐다보는 표정연기 등. 억지웃음이 아닌 자연스런 웃음을 유발하며 관객의 배꼽을 잡는다.

한 관계자는 “석현이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 같지 않은 능청스런 표정과 말투로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시키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며 마치 영화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것 같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칭찬했다.

아울러 “오디션부터 캐스팅 후 촬영까지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약 두 달 동안 개인 연기 수업을 받았다. 석현이 등장하는 장면은 반복적인 학습에 의해 힘들게 일구어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왕석현의 다양한 표정과 능청스런 연기가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일각에서는 ‘제2의 맥컬리컬킨, 다코타패닝의 탄생’이라는 예측을 주저 없이 내놓고 있다.

'과속스캔들'은 딸이라고 우기는 스토커의 등장으로 인해 연예계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라디오 DJ 남현수와 예측불허의 행동들로 남현수를 당황하게 만드는 귀여운 스토커 황정남, 그리고 그녀의 여섯 살 난 아들 황기동이 벌이는 코믹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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