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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추위 견디기가 가장 힘들어"(인터뷰④)

최종수정 2008.12.05 08:39 기사입력 2008.12.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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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최정원이 KBS2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 촬영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최정원은 3일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 중 "매일 추위와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최정원은 "사극할 때 추위는 한계를 넘어선다"며 "특히 연이 공주옷을 입었을 때 그 소재가 얇아 정말 추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는 이어 "얼마 전 촬영 중엔 하루에 눈, 비, 바람, 우박이 다 내렸다. 날씨와 전쟁 중이다"라며 "계절이 가을로 넘어올 때부터 다가올 추위에 고민 많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바람의 나라' 식구들이 추위에 견디는 방법이 있다"며 사극 촬영시 겨울 나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총 세 부류가 있다는 그는 "보통 배우들은 몸에 핫팩을 10~20개 정도 붙인다. 안 그러면 추위에 버티기 힘들다"며 "남자들은 일명 '깔깔이'와 위아래 스판 소재의 옷을 겹쳐 입는다. 어떤 사람은 겉옷 안에 두꺼운 털 점퍼를 입는데 '속에서 땀 난다'며 자랑했다"고 웃었다.

그는 "'12월은 죽었다'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요즘에는 신 자체도 전쟁신이 많은데 실제 배우와 스태프들은 추위와 전쟁 중이다. 하지만 끈끈한 정이 있어 마음만은 항상 따뜻하다"고 전했다.

첫 사극에 도전하는 그는 익숙치 않은 일도 많았을 터. 특히 수많은 벌레들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한 바 있는 최정원은 "드라마 현장공개를 했을 때 '거미만 빼고 다른 벌레들은 다 괜찮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거미도 무섭지 않다. 야외에 의상들이 걸려 있다 보니 의상 안으로 벌레들이 기어다닌다. 얼마 전엔 내 의상에 거미가 기어다니기에 '어? 벌레네' 하고 아무 느낌 없이 잡아버렸다. 이를 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언니, 그래도 여잔데' 하면서 날 보고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솔직히 많이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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