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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공기업 구조조정 실적 연말까지 보고하라"(종합)

최종수정 2008.12.02 16:22 기사입력 2008.12.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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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무회의 주재..."예산 통과 다음날 바로 집행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각 부처 장관들은 산하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연말까지 실적 등을 평가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국농촌공사의 구조조정 사례를 극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 농촌공사는 최근 전체직원의 15% 가량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농촌공사의 경우 최근 구조조정 차원에서 전체직원의 2%를 감원하기로 했는데 노사 합의 하에 남아 있는 직원들이 올해 급여인상분 2.5%를 기금으로 만들어 퇴직자들에게 보태주기로 했다"고 소개한 뒤 "이는 공기업 구조조정의 좋은 모델이 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아울러 "임용된 지 얼마 되지 않는 농촌공사 사장이 이런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방침을 적극적으로 따르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 문제와 관련, "각 부처는 예산이 통과되자마자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모든 계획을 철저히 세워 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국회에 예산통과를 요구할 명분이 있다"며 예산안 통과를 위한 국무위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특히 "예산이 오는 9일까지 통과돼야 하는 이유는 예산 통과 다음날부터 바로 예산이 집행되어야 할 정도로 하루하루가 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우려하며 "세계 금융위기는 내년 상반기가 최악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우리 정부의 모든 초점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군부대 수류탄 사고와 관련, "만약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하면 국방부 전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하라"며 군 기강해이를 엄중 질책했다.

이어 "앞으로 자식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부모들의 심정이 어떻겠느냐"며 "지난 10년간 군의 기강이 해이해진 측면이 있다. 특히 간부들의 기강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 내부 정신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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