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아이폰, 구글폰에 이어 MS폰 나오나?

최종수정 2008.11.25 16:06 기사입력 2008.11.25 09:13

댓글쓰기

데인저의 사이드퀵 모델에 MS 윈도 모바일을 설치한 가상 화면.

애플 아이폰, 구글폰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인가?

24일(현지 시각) IT뉴스 사이트인 더인콰이어러(The inquirer)는 MS가 스마트폰(가칭 MS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행사 3GSM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인콰이어러는 특히 MS폰이 HD급 영상과 인터넷이 가능한 엔비디아사의 '테그라(Tegra)'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폰의 테그라 탑재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서 HD 영상 재생 능력이 탁월하다는 뜻이라는 게 더인콰이어러의 설명이다.

또 다른 IT뉴스 사이트인 일렉트로니스타(electronista)도 더인콰이어러의 주장을 거들고 나섰다.

일렉트로니스타는 MS가 지난 2006년 MP3 플레이어 '준(Zune)'을 선보인 이후 '준폰'의 출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고 지적하면서 "준폰은 애플 아이폰을 견제하기 위한 MS의 하드웨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팟 MP3 플레이어의 성공적인 진출에 힘입어 아이폰을 출시해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업계는 아이폰의 성공 비결로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보유한 점을 꼽으면서 MS도 이같은 이유에서 하드웨어 기술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MS는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 '윈도 모바일'를 보유하고 있어 하드웨어 기술만 확보하면 애플과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MS는 지난 2월 스마트폰 회사 '데인저(Danger)'를 사들임으로써 스마트폰 개발을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준 플레이어를 윈도 모바일용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준폰의 출시 가능성은 더욱 커가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06년 9100만대 규모에 불과했으나 2007년 1억5000만대, 2008년 2억1100만대, 2012년에는 4억6000만대 성장이 예상된다. 이같은 흐름이라면 2015년에는 스마트폰이 일반폰의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MS의 윈도 모바일은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가트너 2분기 자료에 따르면, MS 윈도 모바일은 점유율 12%로 노키아 심비안(57.1%), 림(RIM) OS(17.4%)에 이어 3위를 달리는 중이다. MS를 앞서고 있는 노키아와 림은 둘 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MS가 윈도 모바일의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를 보유하는 길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MS가 새로운 스마트폰 개발을 공식적으로 부인해오고 있어 준폰의 존재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