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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파업으로 에어버스 반사 이익

최종수정 2008.11.21 19:58 기사입력 2008.11.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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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최근 경쟁사인 보잉의 파업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하지만 에어버스가 보잉으로의 주문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버스는 최근 58일간 전개된 보잉 파업으로 인해 부품 공급사들로부터 항공기 제조에 사용되는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측은 보잉으로의 납품이 사실상 지체되면서 에어버스쪽으로의 부품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올초 예상됐던 납기지연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회사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어버스 생산부문 책임자인 톰 윌리엄스 부사장은 "현재 부품 공급 적체가 해소되면서 대형 모델인 A330과 A340의 생산이 대단히 순조롭다"며 "이번 파업으로 부품 공급업체들의 타이트한 공급계획에 다소 숨통이 트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어버스는 현금흐름과 매출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들은 대부분 항공기 납기에 맞춰 대금을 받게 돼 있기 때문이다.

대형 항공기의 경우 납기 타이밍에 따라 현금흐름이 수억달러가 좌우되는데, 불과 작은 몇개의 부품에 의해 지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같은 자금 흐름은 초대형 여객기의 연구개발 성과도 좌우하게 된다. 현재 보잉은 초대형 점보여객기인 '787 드림라이너'를 개발하고 있고 에어버스는 'A380'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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