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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순정만화', 영화-원작만화 인기 함수관계는?

최종수정 2008.11.21 16:46 기사입력 2008.11.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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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하면서 원작만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원작만화 판매량도 늘어날까?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제작 영화사 집·수필름, 감독 민규동)와 '순정만화'(제작 렛츠필름, 감독 류장하)만 놓고 보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13일 개봉한 '앤티크'와 27일 개봉 예정인 '순정만화'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원작만화 또한 판매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출판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 만화 '서양골동양과자점' vs 영화 '앤티크'

영화 '앤티크'는 일본 내에서만 170만부가 팔리고, 2001년 후지TV에서 드라마화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는 베스트셀러 만화 '서양골동양과자점'이 원작이다.

국내에서도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순정만화 부문 판매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앤티크' 개봉 이후 원작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 인터넷 교보문고 만화 부문 판매 순위에서는 '서양골동양과자점' 1권이 세 계단 뛰어 12위(이하 11월 셋째 주 기준)에 올랐고, 인터파크 만화 부문에서는 네 권짜리 세트가 1주 전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예스24에서는 '서양골동양과자점' 1~4권이 9위부터 12위까지를 점령하고 있다.

원작의 국내 출판사인 서울문화사 관계자는 "영화 '앤티크' 개봉을 계기로 원작만화 매출이 급상승했다. 영화 스토리에 대한 만족감이 원작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다"며 "영화가 흥행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매출도 기대가 크다. 이미 리뉴얼판이 개봉도 전에 완판된 상태이고 재판 역시 거의 완판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등이 출연하는 '앤티크'는 케이크숍을 배경으로 개성 강한 네 남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일까지 전국 약 70만 관객을 동원하며 '미인도'와 함께 한국영화의 부활을 주도하고 있다.

◆ 만화 '순정만화' vs 영화 '순정만화'

영화 '순정만화'는 인기 만화가 강풀의 스테디셀러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강풀의 만화 중 첫 번째 장편이라는 점과 '아파트' '바보'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후라 더욱 관심을 끄는 작품이다.

언론시사 후 대체로 강풀 만화의 정서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순정만화'는 원작만화가 누렸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개봉과 함께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서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4년 전 출간된 '순정만화'는 지난 주 교보문고 만화 부문 베스트셀러 16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고 인터파크에서는 8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

강풀 작가 작품들을 출간하는 문학세계사 관계자는 "원작만화 '순정만화'의 판매량이 10월에 비해 11월 동기간 2배로 늘었다"며 "'순정만화' 외에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보' 등도 일정 부분 판매량이 늘고 있어 강풀 작가의 만화에 대한 관심이 영화 개봉으로 인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강풀의 2004년작 '순정만화'를 영화로 옮긴 동명의 작품에는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등이 출연하며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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