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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硏 "멜라민 대책, 영유아에 집중해야"

최종수정 2008.11.21 14:22 기사입력 2008.11.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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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관리체계, 장기적으로 식약청으로 통합ㆍ일원화 필요"

최근 멜라민 사태 등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위험성이 큰 영유아 집단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 관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식품안전관리체계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통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식품안전연구원은 21일 프레스센터에서 '멜라민 및 식품안전 관리 방향'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첫번째 발표자인 오창환 세명대 한방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멜라민 섭취로 인해 중국에서는 올해 9월까지 5만2857건의 신장결석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82%가 분유를 먹는 2세 미만의 유아로 밝혀졌다"며 "외신에 따르면 약 9만400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영유아는 성인과 달리 모유 혹은 분유 이외에는 영양 공급의 대안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멜라민으로 인해 실제적 위해가능성이 큰 영유아 집단에 대한 집중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교수는 "식약청 및 수의과학검역원 등 모든 정부기관이 분석결과를 통합 데이터베이스화해 일원화된 국가 정보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아울러 식품업계의 자발적 안전관리 대책 운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식품안전 관리 개선 방향'에 대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증진연구실장인 정기혜 박사는 "현재 우리나라의 식품안전관리 체계는 중앙정부간 업무가 다원화돼 취약한 기능, 비효율적 지원 등 총체적 안전관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 박사는 "'축산물가공처리법' 사의 농식품부 관리품목을 식약청으로 이관해 식품안전규제를 일원화해야 한다"며 "생산단계는 농식품부가 관리하고 가공 및 유통단계는 식약청이 일괄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식품안전관리는 식약청으로 통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발표자인 오상석 이화여대 식품공학과 교수 또한 "선진국의 경우를 살펴봐도 식품안전시스템은 단일 창구로 통합돼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같은 단일화를 통해 식품안전에 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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