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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 조정시엔 거치식보다 적립식 유리"

최종수정 2008.11.21 11:48 기사입력 2008.11.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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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조정을 받는 구간에서는 적립식펀드의 수익률이 거치식펀드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병훈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연구위원은 "주가가 상승한 후 하락할 때에는 거치식 투자가 우세하지만 지금처럼 펀드 기준가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상관없이 거치식보다 수익률이 좋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펀드의 기준가가 하락을 하는 시기에 가입할 경우는 이후 기준가가 상승하든 하락하든 상관없이 적립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펀드 기준가가 하락만 하는 경우, 거치식 투자는 평균 매입단가는 최초 1000원으로 일정하지만 적립식 투자는 펀드 기준가가 10원씩 하락하며 매수 할 수 있는 펀드 좌수가 늘어 평균매입 단가가 최초 1000원에서, 994.97원, 989.93원으로 점점 하락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기준가 하락으로 인해 거치식 투자는 누적 수익률이 1%씩 감소하는 반면 평균매입단가가 계속 감소하는 적립식 투자는 누적수익률이 1%보다 덜 하락하며 거치식 투자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투자 기간이 경과할 수록 그 격차는 점점 벌어진다. 즉 1년 후인 13회차에는 적립식 누적 수익률은 -6.23%로 -12%인 거치식에 비해 5.77%p 앞서고, 2년 후인25회차에는 적립식의 수익률은 -13.05%로 거치식과 10.95%p로 더 벌어지며 2배 가까운 수익률 격차를 보인다.

그러나 반대로 같이 기준가가 상승하다가 하락하는 경우는 역시 반대의 논리가 성립한다. 초기 기준가가 상승하는 중에는 거치식 누적 수익률이 적립식보다 월등히 우세한 모습을 나타낸다.

이 연구위원은 "2006년 말에 가입한 펀드 투자자는 평균매입단가를 올리는 부정적인 적립식 효과로 인해 더욱 수익률이 저조한 것을 알 수 있다"며 "항상 적립식 투자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급등락장에서 단기 수익률을 노리고 거치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투자"라며 "앞의 다양한 사례에서 보았지만 항상 적립식 투자가 우세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와 같이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하락하는 시점에는 적립식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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