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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車, 최첨단 디젤엔진 개발

최종수정 2008.11.21 13:44 기사입력 2008.11.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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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6 배기가스규제 세계 첫 충족.. 내년 본격양산

쌍용자동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과 성능을 지닌 차세대 2000cc 승용 디젤엔진을 독자 개발했다.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는 물론 유로6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로 국내 디젤엔진 개발기술을 국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쾌거다. 쌍용차는 내년 말 출시될 콤팩트SUV C200(프로젝트명)에 차세대 엔진을 최초 탑재할 예정이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19일 기자와 만나 "쌍용 브랜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와 친환경성을 지닌 차세대 디젤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 발효되는 강화된 유럽 배기가스규제인 유로5를 충족시킬 정도로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디젤엔진이며 엔진 개량 과정에서 최고 유로6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6를 만족시키는 디젤엔진이 생산된다면 국내서는 처음이며 국제 시장에서도 쌍용차의 디젤엔진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세계적인 디젤 전문 브랜드 폭스바겐의 최신 TDI엔진이나 푸조의 HDI엔진 역시 아직 유로6를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쌍용차는 현재 2009년형 SUV모델에 유로4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국내서는 최근 현대차가 유로5를 충족시키는 승용 디젤 R엔진을 공개한 바 있다.

친환경성 뿐 아니라 출력과 성능면에서도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엔진개발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한 관계자는 "차세대 디젤엔진의 출력을 수치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며 차세대 디젤엔진의 성능을 자랑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엔진 개발 과정에서 도요타 RAV4는 물론 BMW 등 경쟁모델의 디젤엔진에 대한 분석과 벤치마킹을 모두 끝마쳤다"며 "우리가 개발한 차세대 디젤엔진은 이들의 기술력을 뛰어넘는 훌륭한 엔진"이라고 말했다. 또 "완성된 차세대 디젤엔진은 출력면에서도 현대차가 공개한 R엔진에 비해 월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 R엔진의 출력은 2200cc가 200마력, 2000cc는 184마력이다.

쌍용차의 차세대 디젤엔진은 현재 시제품이 완성돼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며 늦어도 내년 말 창원 디젤엔진 생산공장에 양산 체제가 갖춰질 전망이다.쌍용차가 야심차게 출시를 준비 중인 콤팩트SUV C200에 우선 탑재될 예정이며 이후 상하이차 계열 완성차 브랜드들은 물론 기타 브랜드에도 엔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엔진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얼마나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느냐"라며 "소음이나 진동은 비용을 투자해 줄일 수 있지만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것은 오로지 기술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쌍용차의 디젤엔진 생산 기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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