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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실업공포'.. 전세계 강타

최종수정 2008.11.21 13:48 기사입력 2008.11.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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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달 실업률 6.5%·유럽도 7.5%
GM 등 '빅3' 파산땐 글로벌 디플레 폭탄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감원 바람에 따른 실업 공포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실업률 상승은 '경기침체→해고→구매력감소→소비침체→물가하락→생산감소→경기침체'라는 악순환 고리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디플레를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각국은 실업대책 마련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20일(현지시간) 지난주(11월10~15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54만2000명을 기록하며 1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미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 수는 400만명을 웃돌면서 26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미 실업률은 지난달 6.5%에서 내년에는 8%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우려된다.

유로존 실업률은 7.5%로 사상 최고이며 일본도 4%대로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이 4%대인 중국도 민심이 불안한 상태다. 중국에서는 최근 도산한 기업이 6만5000개에 이른다. 호주경제도 흔들거리면서 실업률이 4.5%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들의 해고 바람이 본격화할 전망이어서 향후 실업률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3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으며 뉴욕 멜론은행도 18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가장 우려스러운 분야는 자동차산업이다. GM 등 빅3가 파산할 경우 미국에서만 최대 300만명의 실직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프랑스자동차업체인 푸조ㆍ시트로앵과 르노도 총 1만명의 감원 방침을 밝혔고 일본의 도요타ㆍ닛산ㆍ마쓰다ㆍ이스즈, 영국의 롤스로이스 등이 밝힌 감원 규모 역시 1만명이 넘는다. 일본 휴대폰제조업체인 샤프와 금융회사인 노무라홀딩스도 감원을 발표했다.

정부도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미 정부는 실업수당 연장 법안에 신속하게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국은 경공업과 섬유산업에 대해 금융 및 세금감면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업이 줄기 위해서는 기업 경기가 나아져야 하는데 상황은 정반대다. 민간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 경기선행지수는 0.8% 하락했으며 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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