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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 4세대 통신 준비 박차

최종수정 2008.11.21 10:01 기사입력 2008.11.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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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개발한 3세대(G) 이동통신 기술표준인 TD-SCDMA가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4G 통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연구원의 황샤오칭(黃小慶) 원장은 "4G인 LTE 표준을 사용하기 위한 장기준비에 들어갔으며 미래 60%의 투자를 LTE 개발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고 홍콩 문회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내년 말 이전에 4G 시범서비스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LTE는 LongTerm Evolution의 약어로 와이브로에볼루션(모바일와이맥스)과 함께 세계 양대 4G 표준 후보다. 모바일와이맥스의 상용 서비스 개발이 한 발 앞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LTE는 지난해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LTE를 차세대 네트워크로 채택한 이동통신사는 차이나모바일과 미국 버라이즌, 일본 NTT도코모, 유럽 보다폰 등이다.

차이나모바일의 LTE 프로젝트에 따르면 올해 말 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에는 실험실 연구를 개시하고 내년 말 이전까지 시범서비스 단계로 진입한뒤 2010년부터는 대규모 상용 실험네트워크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황 원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3G 표준인 TD 장비 공급상들과 관련 업계에 모든 장비가 LTE 개발을 지원해야 하며 TD 플랫폼이 LTE와 함께 쓰여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두가지의 요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차이나모바일이 3G가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기도 전에 4G 기술인 LTE 개발에 나선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3G 장비 공급상들의 투자를 북돋아주고 미래의 기술 우세를 확보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하나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3G 표준이자 자주적 지적재산권의 상징인 TD를 발전시키는 것은 정부가 차이나모바일에게 부여한 중요한 임무"라고 전제한 뒤 "따라서 3G에 대한 투자를 4G의 개발과 연계시킨 것은 낭비를 막고 기술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이나모바일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수는 719만4000명으로 9월의 724만6000명에 비해 증가율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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