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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청룡영화상 진행 미숙으로 '질타'

최종수정 2008.11.21 10:30 기사입력 2008.11.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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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사회자로 나선 배우 정준호가 미숙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정준호는 김혜수와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진행을 맡았으나 매끄럽지 못한 진행, 부적절한 농담, 준비 소홀 등을 지적받았다.

7년째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아온 정준호는 이날 시상식 진행에서 동방신기의 춤을 따라하는 것으로 시작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려 했으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농담을 계속 쏟아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정준호는 이날 진행을 맡아 진행 순서를 혼동하거나 수상 부문 소개도 없이 시상자를 소개하고 수상 후보작 영화를 틀리게 부르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정준호의 말 실수는 '미인도'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시도한 김민선에게 "'미인도'에서 멋진 몸매를 보여줬는데 감명 깊었다. 한국영화를 위해 자주 출연해달라"라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또한 청룡영화상에 매년 참석해 정준호와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았던 신현준은 "결혼한다고 해놓고 정작 결혼이 다가오면 친구로 지낸다고 하는데 결혼이 자신을 홍보하는 일이냐"고 개인사를 끄집어내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시상식에서 그가 저지른 큰 실수는 영화 제목이나 심사위원의 이력을 잘못 설명하는 등 기본적인 정보가 숙지되지 않은 채 진행에 임했다는 것이다.

정준호는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정우성과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좋은 놈, 멋진 놈, 나쁜 놈'이라고 바꿔 부르는 실수로 공동MC 김혜수를 당황케 했다.

또한 인기스타상을 수여한 뒤 MC석으로 돌아온 그는 한동안 다음 순서를 떠올리지 못한 채 헤매다가 다시 무대로 돌아와 故 최진실에게 수여한 명예 인기스타상 부문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 방송 직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리허설 없이 진행되는 것인가" "MC자질이 의심되는 어설픈 진행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보는 사람이 무안할 정도로 썰렁한 분위기가 자주 연출됐다" 등 비판 어린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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