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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보 소속 로펌 '삼성 변호' 논란

최종수정 2008.11.21 08:15 기사입력 2008.11.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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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했던 삼성특별검사팀 소속 특별검사보가 공동대표 변호사인 법무법인이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소송을 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대환 특검보가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하우림은 지난 6월 법무법인 렉스와 합병해 '법무법인 렉스'로 새출발했다.
 
조 특검보는 이 로펌의 공동대표 변호사로 취임했다.
 
그러나 렉스가 2005년 말부터 특검팀의 주요 수사대상이었던 삼성SDS와 고문계약을, 삼성화재와는 계속적인 소송 수임계약을 체결하고 합병 이후에도 계약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렉스가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등의 변호를 맞진 않았지만 '삼성 재판'이 진행되던 시기에 특검보가 삼성 계열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로펌의 소송을 대리하는 것은 법조계 윤리상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라는 것.
 
하지만 변호사법에는 '공무원으로서 직무상 취급한 사건은 수임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시각에 따라 법적 논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 특검보는 이에 대해 "합병을 앞둔 5월 초 대한변호사협회에 내 명의의 정식 공문을 보내 문제가 없겠냐고 물었다"며 "'쟁점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받아 자체 검토를 거쳐 합병을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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