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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추가 조정 가능성 높다 <동양證>

최종수정 2008.11.21 08:04 기사입력 2008.11.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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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환경을 분석했을 때 국내증시의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21일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980년 이후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 이상 연속 하락했던 경험은 총 17번"이라며 "연속 하락 거래 구간 내 평균 수익률인 8.2%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구간만을 분리해서 보면 향후 30거래일 이후 평균 9.0%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17번의 구간 중 12번, 즉 71%는 연속 하락 종료일의 기준점을 향후 30일동안 1회 이상 하향 이탈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전날 형성했던 지수대에 대한 저점의 신뢰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많은 외부적인 악재에 노출돼있는 상황"이라며 "자산가치를 고려한 미국의 고통지수를 추정해보면 현재 수준은 199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가계의 소비는 위축되고 실물경기가 침체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소비 및 투자 위축은 국내 수출경기와 수출에 관련된 업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미국의 자산가격 하락 지속과 소비위축 등은 향후 국내증시 회복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외부 불확실성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원화는 주요국 통화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있지만 균형(환율)으로 회귀하는 것을 예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특히 외국인 투자가가 신흥아시아 증시에서 여전히 자금을 회수중이라는 점이 이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과거 연속 하락구간의 특징 분석으로 볼 때 현재 지수 수준의 저점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점, 외부 환경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 내부적으로도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감안 시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며 "다만 과거 경험상 현재와 같은 하락률을 보인 시점에서 반등 시도가 있을 경우 회복세도 상당히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과 최근 91일물 CD 금리 하락이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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