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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갑수 부회장 "내년 경제성장률 3% 초반"

최종수정 2008.11.21 07:13 기사입력 2008.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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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조 노력으로 하반기 이후 개선 가능성

오갑수 SC제일은행 부회장이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3% 초반대에 머물겠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오 부회장은 '미국발 금융위기 후 2009 한국경제는?'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오 부회장은 "내년 국내 민간소비와 설비ㆍ건설 투자 성장률 2%, 수출은 5~6%에 머물 것이며 경제성장률은 내수 부진 지속 및 선진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에 따라 3% 초반에 머물 것"이라면서도 "금융위기 극복 및 경기회복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노력 등에 따라서 경기가 하반기 이후에는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국제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양한 형태의 레버러지(Leverage)를 청산하는 중에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규제 및 금융감독 강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중에는 세계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주가도 이에 동조할 것"면서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점쳤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원·달러 환율이 2009년 하반기 이후에나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며 당분간 글로벌 신용경색 지속 전망에 따라 한국계의 해외 자금 조달 여건도 급속히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2009년은 디레버러지(De-leverage), 신용도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오 부회장은 또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국제공조와 각국정부 및 중앙은행의 강력한 대응책 시행으로 1930년대 대공황 같은 상황은 없을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구제금융이나 유동성지원에만 의존하기보다 민간과 정부의 소비지출 면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조찬회에는 경제의 어려움을 반영한 듯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안성식 대표를 비롯한 사회 각계 각층의 저명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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