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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일의 심리학

최종수정 2008.11.21 11:10 기사입력 2008.11.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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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지음/김광수 옮김/다산북스 펴냄/1만2000원

말로만 주5일이고 ‘월화수목금금금’ 휴일을 반납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일에 대한 심리적 통찰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어느 날 불현 듯 ‘내가 왜 이러고 사나’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하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새 책 ‘일의 심리학’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야근을 계속하고 있거나 출근할 생각만 하면 가슴이 울렁거리는 사람들에게 궁극적인 삶의 목표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일에 몰두한다. 그러나 세계적인 임상심리학자인 지은이는 일에 몰두하면서 개인과 인간관계, 가정의 발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한번쯤 ‘일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일중독인 사람들의 심리적 배경에는 ‘나는 일을 하지 않는 한 가치 없고 쓸모없는 존재’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것과 일에 중독된 것은 크게 다르다. 책은 일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나타나는 행동인 일중독, 일 기피 등의 심리적 배경을 분석한다.

지은이는 조용하면서 아무런 구속이 없는 ‘텅 빈’ 시간이야말로 자기만의 독특한 본성과 개성·재능·잠재력에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사랑할 준비가 되고 독립심까지 얻었다면 좋은 실적을 올리고 누군가의 인정을 받는 것과 같은 방어막은 자연스럽게 허물어진다고 설명한다. 또 행복은 자신을 고용하고 물질적인 부를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들 간의 애정 어린 관계 속에 그리고 일을 포함해 새롭고 즐거운 도전의 기회 속에 숨어있다고 귀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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