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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규의 창업시대] "지방시장으로 눈 돌려라"

최종수정 2008.11.20 10:45 기사입력 2008.11.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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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보다 지방가맹점 매출 좋은곳 많아
지역특수성 맞춘 전략이면 성공창업 기대


미국의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창업시장도 이런 여파로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예견되는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불안정한 취업시장에서 양산된 실직자들이 선택하는 대안은 창업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자본으로 안전성과 수익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검증된 창업아이템으로 창업자들이 대거 집중될 가능성은 더 높다.

특히 고용촉진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다고 인정된 프랜차이즈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정책과 자금 지원이 늘어나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창업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자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산업 시장은 오는 2010년에 총 시장규모가 114조원, 우리나라 국민 총생산(GDP)의 9%를 차지하고 직접 종사자만도 166만명이나 되는 유망 성장산업이다.

하지만 전국 프랜차이즈 본부 2465개 업체(2007년 말 기준)중 서울 수도권에 무려 82%인 2010개 업체가 편중돼 있고, 전국 지방 13개 시도에는 고작 18%인 455개 업체밖에 없다는 통계를 볼 때 프랜차이즈산업이 얼마나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국내 프랜차이즈 회사가 지방에서 개설ㆍ운영 중인 가맹점이 전체 가맹점의 68%나 된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지방의 시장은 전국의 약 70%인데 아직도 지방의 경제적 기회와 가능성을 낮게 보거나 또는 보지 못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과다과열경쟁을 하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다. 지금이라도 서울 및 수도권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 브랜드를 론칭한 프랜차이즈 회사들은 사업의 방향과 관심을 지방으로 돌려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이 바로 그 때다.

지방의 프랜차이즈 회사 중에는 전국의 창업 트렌드를 선도하거나 전국 브랜드로 성장한 사례가 많다. 또 서울 및 수도권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지방에서 성공적으로 가맹점을 확산해 본사의 매출 중 지방의 매출이 서울 및 수도권보다 더 많은 경우도 있다.

과거에 비해 인터넷을 통한 창업정보 습득과 프랜차이즈 박람회, 다양한 창업교육프로그램 등 창업정보가 지방에도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 때문에 경쟁력을 갖춘 검증된 브랜드는 지방에서도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지방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지방 창업시장의 독특한 지역특수성을 무시하거나 잘못된 진입전략으로 지역진출을 못하고 실패해 뼈아픈 경험을 한 사례도 많기 때문에 지역 특성에 맞는 로컬마케팅 전략으로 신중하고 치밀한 사전준비를 해야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지역별 시장조사와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철저한 지역진출 사업계획 아래 지역 창업시장에 정통한 전문가의 전략자문과 전방위 지원, 지방전문 인력확보를 통한 지역에 맞는 영업노하우 구축, 지역 가맹점의 철저한 관리시스템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창업&프랜차이즈연구소장 changup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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