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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자동차업계 내년까지 최대 10만명 감원 전망

최종수정 2008.11.19 18:43 기사입력 2008.11.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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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업계를 살릴 수 있는 뚜렷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내년말까지 자동차 관련업 종사자 5만~1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 방송에 보도된 뒤스부르크-에센 대학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교수의 말을 인용해 내년 말까지 자동차업계에 최대 10만명 감원 바람이 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다임러 본사와 포르쉐, 자동차부품업체 보쉬가 있는 바덴-뷔템베르크 주 슈투트가르트의 경우 타격이 심할 것이라면서 '다임러가 감기에 걸리면 바덴-뷔템베르크 주는 폐렴에 걸린다'는 말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자동차 및 관련 산업 종사자가 30만명에 달한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생산량을 줄이고 감원을 시도하는 등 고육지책을 마련하고 있다.

독일내 4개 공장에 2만7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오펠은 최근 독일 정부에 10억 유로(미화12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신용대출보증을 요청했다. 이에따라 독일 메르켈 총리는 오펠 자동차에 대한 지원 여부를 성탄절 이전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임러의 디터 제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는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은행 대출이 계속 어려워질 경우 독일 자동차업계에서 약 3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겨울휴가 연장을 통해 공장가동을 줄이는 한편 일부 협력업체에 현금을 지원했다. 다임러는 메르세데스의 생산을 15만대 줄일 계획이다.

가이슬링겐 대학 자동차경제학과의 빌리 디츠 교수도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내년 중반까지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며 관련 부품업체들도 같은 정도의 직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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