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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이연희 "영화 속 욕설, 속시원했다"

최종수정 2008.11.19 17:59 기사입력 2008.11.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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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배우 이연희가 영화 속에서 욕설 대사를 연기하면서 속이 시원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연희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순정만화'(제작 렛츠필름, 감독 류장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중에서 연우를 처음 만나자마자 욕을 하게 되는데 연기를 통해 처음 해본 것이었다"며 "연기로 욕을 하니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대중 앞에서 사실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잘 못하게 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극중 여고생 수영 역이 자신과 닮은 점에 대해 "영화를 찍기 전부터 강풀 작가의 원작만화를 좋아해서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한번쯤 꼭 수영 역을 해보고 싶었다"며 "최대한 원작 속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여고생 관객들이 봤을 때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따. 12세 차이가 나는 아저씨를 좋아하게 되는 것이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요즘 학생들도 보고서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수영 역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강풀의 동명 만화를 영화로 옮긴 '순정만화'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띠동갑 커플 연우와 수영, 연상녀·연하남 커플 하경과 숙을 중심으로 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03년부터 이듬해까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된 '순정만화'는 총 42회로 끝마칠 때까지 총 페이지뷰 6000만 클릭, 1일 평균 페이지뷰 200만, 댓글 50만개 등 인터넷 만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화제작.

이연희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18세 소녀 수영 역을 맡았고, 수영의 적극적인 감정 표현에 당황해하면서도 솔직하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서른 살의 소심한 동사무소 직원 연우로는 유지태가 출연한다.

또 채정안은 긴 머리의 청순한 외모와 쿨한 성격으로 일곱 살 연하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스물아홉 살의 연상녀 하경 역으로 등장하며, 제대를 앞둔 동사무소 민원 담당 공익근무요원 강숙으로는 강인 역은 강인이 맡았다.

2004년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데뷔한 류장하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순정만화'는 11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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