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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인력 '부익부 빈익빈' 심각

최종수정 2008.11.21 14:09 기사입력 2008.11.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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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업체 신규채용 감소속 고급인재는 되레 구인난

경기침체가 몰고온 한파가 인터넷 산업의 인력 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목된다. 게임업계에는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고, 대형 인터넷 회사들은 신규 인력 채용을 하향조정하는 등 몸집줄이기에 나서는 형국이다.

일부 인터넷업체에서는 전문인력이 부족해 인재 스카웃을 위해 외국기업까지 눈을 돌리는 상황에서 한편에서는 경기침체에 살아남기 위해 기존 인력을 줄이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이 개발자회사인 CJIG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으며, 웹젠(대표 김창근)은 NHN게임스(대표 김병관)에 인수되기 직전 인원 감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게임업체 그라비티(대표 강윤석) 역시 지난 6월 강윤석 대표가 취임한 후 경영환경 개선을 목표로 내세워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올해 활발한 신규 채용으로 IT업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던 인터넷, 게임 회사들이 내년도 신규 채용 규모를 대폭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상반기에만 1000명 이상을 뽑는 등 인터넷 업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인재 채용에 나섰던 NHN(대표 최휘영)도 3분기 실적이 악화되자 "내년 신규채용 등을 통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과 SK커뮤니케이션즈 등 포털업체들은 3분기 실적이 좋지 못해 내년도 신규 채용 규모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처럼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신규 채용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관련업체들은 여전히 '고급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게임업계에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상당수의 인력이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구직난 속에서 극소수에 불과한 고급 전문인력을 끌어오기 위한 각사의 스카우트 전쟁(구인난)이 동시에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많은 인력이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업체들은 고급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터넷 인력시장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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