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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의 '말'..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최종수정 2008.11.19 12:15 기사입력 2008.11.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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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 "강병규의 진실은 어디까지인가"

호화판 '연예인 응원단' 논란에 이어 억대 도박 혐의까지 받고 있는 강병규가 진실하지 못한 진술과 어설픈 해명으로 일관, 아쉬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 도박 혐의를 부인해오던 강병규가 검찰 조사 결과 도박으로 잃은 돈이 무려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3일 필리핀에 거점을 둔 바카라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이모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으며, 강병규가 이들 계좌로 16억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만 해도 강병규가 도박으로 잃은 돈은 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병규는 "고스톱도 못 친다"며 도박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본인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는 등 검찰 조사에 대비했었다.

하지만 검찰은 18일 강병규를 소환조사했으며, 이 자리에서 강병규가 결국 인터넷 상습 도박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스톱도 못 칠 정도로 도박과는 거리가 멀다던 강병규가 도박으로 잃은 돈이 4억원이 아닌, 1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앞서 구설수에 올랐던 '연예인 응원단'에 대해서도 강병규는 설득력 없는 해명으로 일관, 국민들로부터 해명이 아닌 '거짓말'이란 비판을 받았다.

최근 강병규는 MBC '뉴스후' 측과 인터뷰를 갖고 "현지 경기장의 입장권이 없었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우리는 가서 응원만 하는 줄 알았다. 표가 있을지 없을지 파악하는 것까지 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관계자가 미리 강병규에게 (표가 없다는)이 사실을 전한 것으로 '뉴스후' 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 가족 등 연예인 외의 관계자들이 동행한 것에 대해 "가족이든 누구든 동반자 한 명 데려가도록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다"는 것이 강병규의 설명.

하지만 이에 대해 '뉴스후'는 "수행원을 데려가겠다고 했지 가족을 데려가겠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는 문광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강병규의 해명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결국 강병규의 해명이 '거짓'이란 의혹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정부 예산을 잘못 사용했다거나 도박으로 개인 돈을 수억원 잃은 사실보다 더 중요한 점은 방송인으로서 신뢰감이 땅에 떨어졌다는 점이다.

물론 더 확실한 정황과 진실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강병규의 계속되는 해명과 반박이 이젠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가 궁금하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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