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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단 설명회 관심 '폭주'..가입은 '글쎄'

최종수정 2008.11.21 15:36 기사입력 2008.11.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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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재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18일 오후 열린 대주단(채권단) 가입과 관련한 설명회가 뜨거운 열기속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대주단 가입에 따른 건설업체들의 불안과 궁금증을 다 해소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건설업체들은 여전히 대주단 가입을 망설이고 있는 가운데 장고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3시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설명회는 시작 30분 전 300석이나 되는 좌석이 동이 나는 듯 대주단 가입여부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피어올랐다. 설명회 시작과 동시에 참석자들은 그동안 가졌던 궁금증들을 쏟아냈다.

A건설사 관계자의 질문에 은행연합회 측에서는 "건설사와 은행과 협의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지 절대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며 대주단 가입에 따른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은행연합회는 "가입을 했을때 개별적으로해야 하는 일들 즉 만기채권 연장 등의 업무를 채권 은행을 중심으로 한번에 해결 가능할 수 있는 등 좋은 점은 있지만 대주단 가입을 하지 않았다고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주단 가입 종용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또 23일로 알려진 대주단 가입 마감기간의 사실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은행연합회 측은 "가입기간은 오는 2010년 2월까지 가입하면 된다. 일부 언론에서 이달 23일까지 가입해야 한다는 보도가 되고 있는데 이는 전혀 근거없는 말이며 기간내 언제나 가입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1시간 여의 설명회 이후에도 건설사들의 궁금증은 풀리지 않은 듯 했다.

A중견건설사 재무담당 상무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며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더라도 지원 대상 여부는 주 채권은행이 결정하게 돼 있을 뿐 아니라 분명히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가입에 대해)고심을 안할 수 가 없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도 "대주단에 가입해 은행들이 1년간 대출을 연장해준다 하더라도 신규자금 투입은 어렵다고 본다"며 "(대주단)가입과 동시에 회사 내부 정보를 모두 오픈해야 하는데 어떤 건설사가 선뜻 가입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설명회 이후에도 대주단 협약에 대한 건설사들의 불안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선뜻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대주단에 가입했다 탈락할 경우 퇴출될 위험과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 회사 이미지와 공사 수주 등에 문제를 이유로 가입을 꺼리고 있다. 경영권 간섭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방만경영에 대한 책임 없이 무조건적인 지원만을 바라는 건설사의 이기적인 처사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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