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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이제는 결혼 전제로 진지한 만남 갖고 싶다"

최종수정 2008.11.17 19:58 기사입력 2008.11.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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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배우 박진희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희는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달콤한 거짓말'(제작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정정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제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서 "나이도 들 만큼 들었으니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싶다. 배우가 생활에서나 연기에서나 함께 성숙한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 빨리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위에서 저에게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고 말한다"며 "제가 판타지를 많이 갖고 있어서 서로 그러한 점을 맞춰가려면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다. 사랑은 아날로그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두 남자배우 중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 "어렵고 곤혼스러운 질문이다"라고 운을 떼며 "조한선은 남자다운 마초 같은 면이 있고 이기우는 8학군 교육을 제대로 받은 '8학군 하드코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기획이나 아이템이 너무 좋았다. 연기를 하는 일반인을 연기하는 캐릭터라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웃을 일이 참 없는 떄에 웃음을 줄 수 있는 영화서 출연하고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이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매력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한다. 사랑의 현실적이고 이면적인 면을 적나라하게 담은 영화도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는 현실감이 없어도 관객들이 판타지를 잘 받아들이는 장르이기 때문에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진희는 손 대는 작품마다 애국가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기종영 전문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사는 방송작가 지호역을 맡았다.

지호는 고백도 못하고 헤어진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 민우만을 그리며 사복수녀처럼 살아오다 우연히 그의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해 민호를 잡기 위해 '기억 없는 척' 거짓말을 하는 인물이다.

이기우는 고교 시절 완벽한 외모로 뭇 여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킹카이자 현재는 빛의 매력에 빠져 조명디자이너가 된 민우 역을 맡았고, 조한선은 허름한 창고를 사무실로 직원은 달랑 한 명뿐인 속옷 홈쇼핑을 운영하는 지호의 소꿉친구 동식 역으로 출연한다.

'달콤한 거짓말'은 운명의 상대를 잡기 위해 '기억 없는 척'해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한 순간의 쇼가 돌이킬 수 없는 피말리는 쇼가 되는 상황을 유쾌하고 재기 발랄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김현석 감독의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조연출 출신인 정정화 감독의 데뷔작 '달콤한 거짓말'은 내달 18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nomy.co.kr
사진 박성기 기자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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