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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친권반대 카페' 카네이션 모임, 거리로…

최종수정 2008.11.15 15:55 기사입력 2008.11.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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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비 오는 토요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에는 때 아닌 카네이션이 등장했다.

15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조성민 친권 반대까페'의 회원들은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카네이션을 든 채 조성민의 친권 회복을 반대한다며 '카네이션 모임'을 마련했다.

50여 명의 회원들이 카네이션을 들고 거리로 나선 이유는 친권을 포기하고 자식을 전혀 돌보지 않던 조성민이 故 최진실이 죽은 뒤 법적으로 친권은 물론 재산권까지 행사한다는 것에 반대하기 위해서다.

주최측은 "카네이션 모임을 개최하기로 한 것은 故 최진실씨의 49제에 즈음해 그의 재산상속과 관련된 불합리한 사항들을 국민과 국가에 호소하기 위함"이라며 "故 최진실을 비롯한 한부모가정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이제껏 겪어왔던 슬픔을 개선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친권법 개정을 촉구한다'와 '키우던 외가에 양육권을 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동참을 요구했다.

카네이션 모임을 계획한 아이디 '밝은 희망'씨는 "이번 고 최진실의 사례는 개인의 일이기도 하지만 여성 전체의 일이라 할 수 있다"며 "오늘의 모임이 법 개정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행동에 거리를 걷던 시민들도 속속들이 카네이션 모임에 동참하며 각각 카네이션을 들어올렸다.

이날 카네이션 모임에 동참한 정근숙(여, 53)씨는 "조성민이 친권을 회복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친권 부활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네이션 모임을 지켜보던 한 아주머니는 "오죽 답답하면 밥하다 말고 오겠느냐"며 "양육비도 줘야 한다"며 분개했다.

한편 이날의 모임은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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