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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기본자본' 급감

최종수정 2008.11.12 14:16 기사입력 2008.11.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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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0.81%P 급락.. 자산건전성 급속 악화

시중은행들의 기초체력이 무너지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눈에 띄게 하락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다퉈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며 정작 순수한 자기돈인 '기본자본' 비율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 7곳의 9월말 기준 기본자본(TierⅠ)은 8.35%로 전년동기대비(9.16%) 대비 0.8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말(8.8%)과 비교해도 0.45%포인트 떨어지는 등 추세상 하락세가 뚜렷하다.

은행별로는 한국시티은행이 작년 3분기 11.56%에서 8.5%로 3.06%포인트 급감했다. 이 은행은 BIS비율(바젤Ⅱ기준)도 9.50%로 자본적정성 1등급인 10%를 밑도는 등 건정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시중은행 중 1년전 8%대에서 7%대로 내려앉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역시 작년말을 기점으로 9%대로 떨어진 이후 현재 9.14%를 기록중이다. 다만 국민은행의 BIS비율(9.76%)을 감안하면 오히려 기본자본의 비중은 타은행보다 높은 편이다.

한편 국내은행들의 BIS비율(바젤Ⅱ기준)은 9월말 현재 10.79%로 작년말 12.31%에 비해 평균 1.5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BIS비율 하락의 원인은 시장여건 악화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많이 발생하면서 자기자본이 감소했고, 환율상승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도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고 평균 0.81%을 기록, 작년말대비 평균 0.0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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