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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BIS 추락 막기 전방위 자구책

최종수정 2008.11.11 14:56 기사입력 2008.11.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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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우리 등 BIS 급락…‘발등의 불’
잇단 후순위채 발행·자산매각 분주

시중은행들이 BIS 자기자본비율 급락에 따라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주가 하락으로 증자가 여의치않은 상황에서 후순위채 발행이 잇따르는 것도 이같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BIS비율 하락은 그동안 무리한 규모 확대경쟁과 대출경쟁이 부른 복불복이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3분기 실적발표 전후로 후순위채 발행은 물론 부실자산 매각을 통해 BIS비율 올리기에 열중이다.

국민은행은 9.76%까지 떨어진 BIS비율을 올 연말까지 11% 이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판매한다. 국민은행 측은 이번 발행으로 BIS비율이 0.5%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0월 일본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과의 최대 2% 지분매각 체결도 BIS비율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BIS비율 하락이 지주사 전환에 따라 일시적으로 보유하게 된 지주사 주식 영향이 컸다”며 “지주사 주식 매각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올 연말 11% 이상 수준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경우 올해 말까지 후순위채를 1조원 범위 내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부실자산에 대한 추가 매각 부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도 올해 안에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다만 금리 등 가격조건을 고려해 발행시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정부출자 1조원이 실행되면 BIS비율이 확충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연말까지 5000억원, 내년 중 5000억원이 출자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말까지 3000억원 가량의 후순위채 발행을 목표로 내부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은 지급보증률을 높이는데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또한 자구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현재 경영관리부에서 자구책에 대한 방안을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비교적 나은 신한은행 또한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자산건전성을 사전에 관리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중은행의 이 같은 후순위채 발행이 향후 은행권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은행권의 BIS비율 자체는 우려할만한 것이 아니지만 추세적으로 나빠지고 있어 선제적 방어수단이 필요하다”면서도 “은행이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하더라도 금리 등 조건이 좋지 않아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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