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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슈퍼 "서울우유 제소 방침"

최종수정 2008.11.11 11:21 기사입력 2008.1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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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2일 공정위 고발키로…서울우유 "대리점 문제" 일관

서울우유와 동네 슈퍼마켓 간 우유가격 갈등이 정면대결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이하 슈퍼조합)는 11일 "서울 지역 일부 슈퍼들이 서울우유를 원가에 판매하고 나서자 해당 지역 서울우유 대리점들이 일방적으로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며 "이르면 12일께 서울우유를 불정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또 25일 전후로 전국 조합회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차례로 열어 우유업체의 부당한 가격차별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슈퍼조합은 앞서 서울우유가 대형마트에는 일반 흰우유 1ℓ를 1850원에 공급하면서도 슈퍼마켓에는 중간유통 경로인 대리점의 마진을 높여 1950원에 납품하는 탓에 적정 마진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7일터 마진 없이 공급가격 그대로 판매해 왔다.

그러자 서울우유 대리점들이 서울ㆍ경기 지역의 공급가격 판매 슈퍼마켓들에 대해 우유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슈퍼조합측은 말했다.

하지만 서울우유 측의 주장은 다르다.

서울우유 측은 "본사 직거래가 아닌 슈퍼마켓 우유 공급은 개인 사업자인 대리점주와 슈퍼간의 계약으로 이뤄지는 상거래인 만큼 본사가 개입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오히려 슈퍼조합이 가격을 일률적으로 원가(1950원)에 판매하도록 의견을 모은 것 자체가 담합일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서울우유 본사 관계자는 "대형 대리점의 경우 대리점이 직접 슈퍼에 납품하는 물량 외에도 별도의 판매원 제도를 통해 우유를 공급하기 때문에 대리점 마진이 조합이 주장하는 만큼 높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조합의 주장과는 달리 서울우유 원가 판매에 나선 슈퍼마켓은 전국에 너댓 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본사 차원의 별다른 대응책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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