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오늘의 전략] 낙폭과대株·고배당株 관심가질만

최종수정 2008.11.11 08:05 기사입력 2008.11.11 07:31

댓글쓰기

전일 코스피지수는 오전에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추면서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이에 따른 아시아증시 동반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한 채 마감했다.

중국정부가 2년간 4조위안(77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중국 내수경기 부양책을 발표해 중국관련주 위주로 크게 상승 분위기를 이끌어 갔던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낙폭이 큰 종목들 중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들에 단기적으로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반등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시장접근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동시에 실적우량주, 고배당주정도로 매매대상종목을 좀 더 압축하는 것도 유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곽증보 애널리스트= 비금속광물, 은행, 섬유의복, 증권, 건설, 전기전자 등이 KOSPI 대비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이 중 건설, 은행 의 경우 단기 폭락으로 가격 매력은 높은 수준이지만 건설 부분의 유동성 우려가 남아 있어 리스크 회피 성향이 높은 투자자에게는 선택이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보수적인 스탠스를 가져갈 경우 비금속광물,섬유의복, 증권, 전기전자 업종이 상대적으로 가격매력도가 높아 보인다.

업종과 동일한 기준으로 KOSPI200 종목 중에서 등락률을 정렬해 상ㆍ하위 20개씩의 종목을 추출했다. 상승률 상위 20종목의 경우 업종 대표주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어, 단기 급락 후 반등국면에서는 업종 대표주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재차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향후 업종 대표주의 상대적인 선전이 지속될 수 있을 지는 확신하기가 어렵다. 실물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추세적인 상승을 보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은 낙폭회복주 보다는 낙폭과대주에 관심이 간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개인과 달리 외국인과 기관의 경우 시장을 강하게 리드할 만한 여건을 아직 갖추지 못한 상태여서 주식시장을 이끄는 주요 매매주체와 주도주가 뚜렷하게 부각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단기 매매성향이 강한 개인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시세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종목별로 빠른 순환반등세가 이어지거나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등락이 좌우되는 장세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주식시장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KOSPI가 여전히 PBR 1배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종목별로도 저평가된 기업들이 많아 종목별 추가 반등시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를 고려할 때 낙폭과대주 중에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에 대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최근처럼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순환반등하는 장세에서는 차선의 매매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 = 미 연준의 추가금리 인하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식된다. 그렇다면 바로미터인 미 증시의 의미있는 상승반전은 좀 더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추가금리인하가 예상된다는 것은 그만큼 여전히 경기후퇴가 통제되지 않는다는 얘기이고 주식의 대체투자수단인 채권의 매력이 한층 커지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유인이 감소한다는 것을 말한다.

국내시장내 단기 반등무드는 형성됐으나 국내외 경기침체 가속화, '피치의 등급전망 하향' 등 으로 펀더멘털 훼손이 심히 우려되는 등 중장기 리스크가 다소 확대됐다는 점에 주목한다면 현 반등무드의 강도와 지속 여부를 정말 가늠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시장접근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현명해 보이며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기술적 지표가 개선되는 실적우량주, 고배당주정도로 매매대상종목을 좀 더 압축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