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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모피, 짧으니 '젊네'

최종수정 2008.11.11 10:34 기사입력 2008.11.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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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패션' 탈출 패셔너블 변신
핑크·보라색 등 화려한 색 등장
조끼 겹쳐입기 올겨울 새 트렌드




'복부인 같은 모피 패션은 이제 그만.'

모피의 계절 겨울이 돌아왔다. 이번 시즌 모피 패션은 더욱 젊고 최신유행을 따르는 트렌디(trendy) 경향이 강세를 이룰 전망이다. 베스띠벨리, 씨, 비키 등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여성복 브랜드에서 패셔너블(fashionable) 모피 제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날씨도 한몫했다. 갈수록 포근해지는 겨울 날씨 탓에 모피 아이템이 두터운 모피 코트에서 모피 조끼, 머플러, 니트 등 겹쳐 입기 방식이 가능한 가벼운 제품으로 다양해졌다.


◆모피가 젊어졌다

요즘 거리에선 청바지 위에 짧은 모피 코트를 걸친 여성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한 때 '사모님 패션'의 대명사였던 모피가 어느덧 청바지와 어울리는 아이템이 된 것이다.

색상도 검정, 갈색 등 기본 모피의류 색상이 아닌 보라색, 흰색, 와인색, 핑크색, 초록색 등이 많아졌다.

디자인도 젊어져서 작은 모피 조각들은 이어 붙이는 스크랩(scrap), 모피 코트의 소매 끝부분과 밑단을 가죽이나 니트로 처리한 패치(patch)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스타일을 살펴보면 외투만의 역할을 하는 모피가 아니라 어떤 의상과도 쉽게 레이어드(겹쳐입기)할 수 있는 아이템이 크게 늘었다.

진도모피 디자인실의 서동민 실장은 "디자인 전개에 있어 코트의 비중을 줄이고 조끼, 볼레로 등 소품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하늘거리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쉬폰 소재 원피스가 유행함에 따라 모피 가운데서도 특히 조끼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피 조끼는 치마 뿐 아니라 청바지, 원피스 등과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단 가슴이 너무 풍만한 여성이라면 모피 조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자칫 모피의 부피감이 가슴을 지나치게 강조, 둔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모피 조끼는 두터운 코트부터 원피스 등에 무리 없이 겹쳐 입을 수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소매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길이가 긴 장갑과 소매 길이가 7부 정도 되는 이너웨어를 함께 조화시켜주면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기모노 풍의 짧은 소매가 덧붙여진 조끼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일이다.

패션모피 엘페 디자인실의 김소연 실장은 "지난해까지 롱 베스트(긴 조끼)가 유행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길이의 조끼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피 액세서리로 독특한 분위기 연출

옷 전체를 모피로 뒤덮은 제품 뿐 아니라 부분적으로 모피 장식을 한 '모피 트리밍(trimming)', 모피 액세서리 등 모피의 영역 확장도 두드러졌다.

모피 트리밍 아이템으로는 니트 또는 니트 카디건 칼라 부분에 모피 장식을 해 여성스러움과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한 제품, 코드 또는 코트의 칼라와 소매 부분만을 모피로 장식한 제품이 있다.

모피 모자, 머플러, 장갑, 가방, 신발은 패션 리더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자주 활용하는 것들이다. 단조로운 의상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아이템으로도 좋다.
/도움말 신원, 진도에프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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