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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뛰는 ‘선양 마라톤대회’ 성황”

최종수정 2008.11.10 16:13 기사입력 2008.11.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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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1500여 선수 참가…우승 김만호씨(남) 차지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2008선양 마라톤대회' 모습.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이색 ‘2008선양 피톤치드 마라톤대회’가 대전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선양 마사이마라톤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웅래 ㈜선양 회장)는 10일 ‘2008 선양 에코힐링 피톤치드 마라톤대회’가 9일 대전시 계족산에서 1500여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 대회는 숲이 뿜어내는 건강물질인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속 황톳길을 주옥같은 음악과 함께 풀코스(42.195km)를 달리는 세계 유일의 이색 마라톤대회다.

우승은 풀코스를 3시간 38초의 기록으로 달린 김만호씨(남)가 차지했다.

선수들이 청명한 가을 아침 9시 단풍숲길과 황톳길을 일제히 달려 나간 뒤 행사장은 또 하나의 축제가 펼쳐졌다. 사진전시회, 숲속 음악회 등 일반인들과 참가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 것이다.

숲속음악회 공연장 앞엔 맨발로 황토를 밟으며 황토 팩을 즐길 수 있는 황토이벤트 구간을 마련,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대회참가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색달랐다. 달리는 코스 특성과 참가자들 신체리듬에 맞는 40곡의 음악들이 130개 스피커에서 흘러나와 105리 길을 달리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게 선수들의 소감이다.

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호박죽 시식행사 ▲언덕길에서 펼쳐지는 사물놀이 ▲전통북 공연 ▲치어리더 응원 또한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마지막엔 O2린 칵테일 시음이벤트와 결승점 꽃길이벤트가 완주 선수들을 축하했다.

완주자들에겐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이 선물됐다. 자신의 사진이 들어있는 완주기념소주가 주어진 것이다. 풀코스를 뛰 사람들이 세상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나만의 소주를 기념품으로 선물 받았다.

여자부 1위를 한 김정옥 씨(3시간39분42초)는 “가을단풍과 황토숲길에서 음악을 들으며 달릴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려서인지 좋은 기록으로 우승까지 차지해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풀코스마라톤 완주를 200회 달성한 김광현씨(59)와 100회 달성자 4명(임규섭, 차장원, 유병원, 정덕규)에겐 특별상이 주어져 눈길을 모았다.

또 젊은 층의 운동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29세 이하 참가자들에게는 참가비를 무료로 해준 선양은 접수된 대회참가비 전액을 지역의 문화·예술·체육분야 꿈나무육성장학기금으로 전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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