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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이정재는 무뚝뚝-귀염, 김석훈은 장난-진지"

최종수정 2008.11.07 07:09 기사입력 2008.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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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의 여자 주인공 김옥빈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두 남자주인공 이정재와 김석훈에 대해 솔직한 느낌을 드러냈다.

6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옥빈은 두 남자 배우의 첫 인상에 대해 '이정재는 무뚝뚝하면서도 귀엽고, 김석훈은 장난기 많으면서도 진지하다'며 사뭇 대조적인 소감을 내놓아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조선 최고의 주먹인 천둥 역의 이정재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무뚝뚝해 무서웠다. 이제까지 보여준 모던한 이미지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나중에는 장난도 많이 치고 편안해졌다. 알고 보면 귀여운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의 최고 야심가 만득 역을 맡은 김석훈에 대해서는 "장난도 잘 치고 꼭 아줌마 같다. 그런데 연기에 임할 때는 그 누구보다 철두철미한 것 같다"며 이정재와 다른 느낌을 전했다.

김옥빈은 이 영화에서 평양기생학교의 최우수 졸업생으로 당대 최고의 기생으로 유명한 설지 역을 맡았다. 만득이 운영하는 기방 명월향의 으뜸 기생으로 만득과 천둥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현대무용을 전공한 김옥빈은 이 역할을 위해 별도로 고전무용을 배우는 등 다부진 열의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여균동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1724 기방난동사건'은 조선시대를 풍미한 주먹패들의 의리와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화로 오는 12월 4일 개봉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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