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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아미고' 위해 가사를 18번 받았죠"(인터뷰)

최종수정 2008.11.20 13:00 기사입력 2008.11.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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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샤이니의 히트곡 '아미고'는 삼고초려 끝에 만들어진 음악이 아니다. 오히려 그 이상이었다. 곡에 맞는 가사를 찾기 위해 무려 18번에 걸쳐 가사를 받아 맞춰 본 끝에 탄생한 음악이 '아미고'였다.

이런 노력 덕분이었을까? 샤이니는 지난 15일 열린 2008 MKMF(엠넷케이엠뮤직페스티벌)에서 남자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한국 최고 그룹의 가능성을 열었다.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난 샤이니는 '아미고'란 곡이 만들어진 과정과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활동하면서 느낀 소감 등을 전했다.

우선 "'아미고'애서 독특한 맛이 느껴진다"는 평가에 대해 샤이니는 '아미고' 한 곡을 위해 심사숙고 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곡은 외국곡인데 그에 맞는 가사를 찾는 게 절실했어요. 하지만 아무 가사나 쉽게 받아들일 순 없었죠. 그리고 18번에 걸쳐 가사를 받고 나서야 '이거다' 싶었어요."

이어 컨템퍼러리 밴드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샤이니'만의 자신감과 각오도 내비쳤다.

"1년도 안 돼 벌써 세번째 곡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많습니다. 매번 샤이니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란 생각이 들 거에요. 물론 각 곡을 더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역량을 꾸준히 기르고 있어요. 샤이니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항상 변하는 팀이 되고 싶은 바람입니다."

그만큼 노력했기 때문인가? 이들은 생에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았다.

"꼭 받고 싶었던 상인데, 너무 영광이고 감사할 따름이죠. 상을 받는 순간 부모님, 소속사 선배님 등 많은 고마운 분들이 머리 속에 떠올랐어요."

하지만 아직 성장기인 이들이 앨범을 준비하고 가요계에서 활동하기까지 많은 고통과 부담감도 감수해야 했다. 무엇보다 노래하는 가수에게 가장 소중한 목을 관리하는 것 자체도 고통이었다.

"그래도 변성기가 조금 일찍 찾아와서 다행이었어요. 변성기라는 것을 느꼈을 때 노래도 못 부를 정도였죠. 그래서 당분간 무리해서 노래 부르는 것은 참았어요."

또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는 이들은 정작 남자 청소년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누나에 대한 짝사랑도 못해봤다고 한다.

"남자들은 청소년 시절에 누나들을 좋아한다는데, 솔직히 그런 것을 느낄 시간도 없었어요. 그래서 '누난 너무 예뻐'란 노래로 대리만족을 했나봐요. 사실 산소같은 너와 섹시한 여자를 외치지만 선배님들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감정을 찾으려고 해요."(웃음)

아울러 '10년 후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이들은 "어른 샤이니"라고 입을 모았다. 물론 그때는 각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이들은 여전히 샤이니의 큰 틀 안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각오다.

다만 이들은 팬들이 샤이니를 '특별한 존재'보다는 '행동과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은 십대 청소년'으로 받아들여 주길 원했다. "무대에 올라갔을 때만큼은 샤이니이지만, 우리도 여러분들과 똑같은 학생이고 청소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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