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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의 무대' 오스타골프장

최종수정 2008.11.05 10:37 기사입력 2008.11.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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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와 해저드로 중무장한 그린 공략할 우승 열쇠는 '컴퓨터 아이언 샷'

그린을 엄호하고 있는 벙커와 그린 뒤쪽의 해저드가 선수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오스타골프장 15번홀.

하나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이 열리는 '격전의 무대'는 강원도 횡성 오스타골프장 남코스(파72ㆍ7275야드)이다.

세계적인 골프코스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웅장한 분지에 들어선 코스를 다이나믹하게 설계했다. 트렌트 존스 주니어는 자신의 트렌드대로 원래 지형을 최대한 살려내 자연과의 조화를 도모하는데 일단 초점을 맞췄다.

남코스는 특히 조화로운 홀의 배치가 눈에 띈다. 가장 높은 지대에서 출발해 계단식으로 배치된 홀을 따라가다보면 주위의 수려한 경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마음껏 조망할 수 있다. 홀을 따라 조성된 작은 폭포와 계류도 아름답다. 골퍼들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동시에 마음을 안정시켜 긴장감을 풀어준다.

이 코스의 몇개 홀은 그러나 선수들에게는 악명이 높다. 16번홀(파4)이 대표적이다. 지난 9월 한ㆍ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서 평균타수 4.71타를 기록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아멘홀'로 불렸던 홀이다. 476야드로 전장이 만만치 않은데다 줄곧 오르막이이서 실제 체감거리는 500야드를 훌쩍 뛰어넘는다.

7번홀(파4ㆍ479야드)도 '요주의 홀'이다. 우측으로 휘어진 도그렉홀로 그린 뒤편에는 워터해저드가 자리잡고 있어 두번째 샷이 길면 우승진군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그린 앞에 실개천이 흐르고 있어 짧아서도 안된다. 방향성은 물론 정확한 거리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물의 제물'이 되기 십상이다.

마지막 18번홀(파5ㆍ525야드)은 '승부홀'이다. 장타자는 2온을 시도할 수 있지만 벙커가 그린을 엄호하고 있고, 2온을 한다해도 언쥴레이션이 심해 퍼팅에서 또 한고비를 넘겨야 한다. 김대섭(27ㆍ삼화저축은행)이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서 이 홀 버디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간 뒤 3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던 명장면이 탄생했던 홀이다.

횡성=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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