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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인물 간 갈등과 위기 상황…인기 상승 요인

최종수정 2008.10.24 06:35 기사입력 2008.10.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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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인물의 위기 상황과 갈등의 심화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세 주인공 김명민과 이지아, 장근석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드라마는 이로 인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더욱이 인물 각각에게 닥친 위기들은 시청자들의 애를 태운다. 이것이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시 귀가 안 들리는 두루미(이지아 분)는 병원에 들러 진찰을 받은 뒤 양쪽 귀의 청력을 이제부터 잃어가기 시작한다는 진단을 받는다. 낙담한 채 어디선가 나지막하게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듣고 병원 로비를 찾은 두루미는 다시 들리지만 눈물과 콧물 범벅이 되도록 주저앉아 운다.

오보에 연주자 김갑용(이순재 분)도 치매 증세가 더욱 심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감기 증상이라며 그를 병원에 데려간 하이든(현쥬니 분)은 몰래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한다. 페스티벌 공연에 앞서 자신이 교통사고로 일찍 죽은 딸이라며 김갑용을 안정시킨 하이든은 그가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루미를 사이에 두고 불거진 강마에와 강건우의 갈등은 지휘 대결로 이어졌다. 시향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교향악 페스티벌을 준비한 건우는 지금부터 자신의 방식대로 지휘하겠다며 연습곡을 바꾸고, 팀원을 모아 연습에 들어간다. 위원회의 푸대접을 받지만 그는 당당히 합격한다.

이런 결과에는 강마에의 결정적 또는 간접적 도움이 있었다. 강마에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건우의 CD를 발견하고, 조직위원장에게 그 음악을 들려주다 생각보다 훨씬 좋은 실력에 놀란다. 위원장 역시 “곡 해석이 아주 신선하다. 프로들은 완벽하지만 영혼이 안 느껴진다. 하지만 이건 거친 생명력이 있고, 자기 생각이 들어있다”며 실력을 인정한다.

강건우 팀의 합격에는 일단 강마에의 도움이 있었지만 두 사람의 화해 기미는 보이지 않고 팽팽하게 맞서기만 한다. 물론 속내가 아니라 겉으로만 그런 것이다. 다만 모든 것에 강마에의 힘이 작용했다는 사실에 건우는 흥분한다.

강마에가 준 지휘봉을 돌려주며 “이제 선생님을 이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는 건우의 대사와 행동을 통해 ‘베토벤 바이러스’ 속 두 사람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인물들 간의 갈등은 회를 거듭할수록 심해져 종영까지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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