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는 23일 "제20회 '사하로프상' 수상자로 후지아를 선정했다"며 "이는 자유 사상을 지지하고 압제에 항거한 인권수호자를 기린다는 사하로프상 제정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하로프상은 인권 개선과 민주주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후지아는 작년 11월 유럽의회 인권소위원회에서 중국 인권 관련 증언을 했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국가 권력의 전복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구금됐다.
한편 중국은 유럽의회가 후지아를 수상자로 선정하면 유럽연합(EU)과 중국 사이의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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