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델스블라트는 '과거의 실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 은행들이 금융위기 10년째인 지금도 자기자본에 비해 과도한 신용대출을 제공했던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일본 금융계와 한국 금융계를 비교하며 한국은 리먼브러더스 인수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려했으나 일본의 경쟁은행은 2주후 리먼의 유럽 사업 전체를 단 2 달러에 인수했다며 "한국의 은행들이 여전히 국가주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11년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상황은 비슷하다"며 신용대출 증가와 은행들의 자기자본 대비 신용대출 비율이 150%에 달하는 것, 단기 외화차입금이 800억 달러에 이르는 것등을 문제로 들었다.
한델스블라트는 "한국도 선진국 방식으로 진입할 때가 됐으며 그 동력은 투명성"이라 한국 금융계의 (외국 투자자에 대한) 정보공개와 규제완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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