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2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2분기에 BIS에 보고된 은행들의 국가 간 대출총액은 고정환율을 기준으로 1조1000억 달러 감소한 39조1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국가 간 대출 가운데 은행 간 대출은 3% 줄어든 3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또 선진국 거주 개인들에 대한 대출은 4% 감소한 8480억 달러에 달했으며 미국과 영국, 스위스 거주 고객들이 1조 달러 규모의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BIS는 "이 같은 대출 감소 규모는 닷컴 버블 붕괴와 헤지펀드인 롱텀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파산 당시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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