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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파워콤 11월말 상장(종합)

최종수정 2008.10.23 18:17 기사입력 2008.10.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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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데이콤 “주식 시황 불구 예정대로 진행”
SK브로드밴드 대응 위해 11월 공격 영업 개시···엑스피드 요금 추가 인하
번호이동시행 4개월 지연으로 인터넷전화 140만 가입 불투명
LG데이콤 연간 매출 목표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 1조5560억 넘을 듯


LG데이콤의 자회사인 LG파워콤이 당초 예정 보다 일정이 앞당겨진 11월 말이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기섭 LG데이콤 상무(CFO)는 23일 LG데이콤 3·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LG파워콤은 지난 10월 15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고 22일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면서 “11월말 정도면 상장 리스트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상무는 최근 주가 하락 및 신주 발행시장 불황 등의 우려에 대해 “LG파워콤의 상장이 시황에 영향을 받을 것은 사실이지만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LG파워콤의 본질적 가치와 미래가치 판단해보면 투자자들에겐 지금이 기회일 수 있으며 2대 주주인 한국전력도 향후 LG파워콤이 적정 수준의 주가까지 상승하면 정리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상장에 대해 “양사의 시너지를 감안한다면 LG파워콤과 합병해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아직 (합병에 대해) 아무런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LG데이콤은 이날 3분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매출 4101억원, 영업익 573억원, 당기순이익 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7.8%, 28.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0%로 전년 동기대비 1.8%포인트 떨어졌지만 전 분기 10.1%에 비해선 3.9%포인트 상승했다.

LG파워콤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3230억원,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422억원, 당기순이익은 14% 증가한 4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31.%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8.6%, 전분기 7.4%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성 상무는 “결합상품(TPS)를 비롯한 소매 사업의 확대와 기존 전화와 인터넷 부문 사업이 견고하게 성장해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전년 대비 15%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조3531억원의 매출을 올린 LG데이콤의 올해 매출 규모는 1조556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한편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4분기부터 영업이익을 희생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개시키로 했다.

성 상무는 “올해 목표로 제시한 인터넷전화 140만 가입자 유치가 미달될 수 있다”면서 “140만은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제도 7월초 시행된다는 가정에 따라 세운 것인데 4개월이 지연돼 올해 목표에 미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전화는 2분기까지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가 번호이동제도 시행 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3분기에는 비용을 줄여 가입자 증가 추세도 둔화됐다”면서 “번호이동제도 시행후에는 가입자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 전화 해지율은 단독일 경우 2% 초반대지만 번들상품은 1% 수준”이라면서 “인터넷 전화가 회사 성장의 동인이 되는 건 확실하며 인터넷 전화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SK브로드밴드에 대응하기 위해 LG파워콤의 초고속 인터넷 엑스피드 요금도 추가 인하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성 상무는 “4분기에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 영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현재의 요금 정책으로도 경쟁력이 있지만 경쟁사가 추가로 요금을 할인하면 시장 상황을 봐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상무는 “엑스피드 가입자 유치 비용은 19만~20만원인데, SK브로드밴드가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한다고 들었다”면서 “LG파워콤도 9월에 영업정지의 공백이 있어 4분기에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것이며, 이로 인해 가입자 유치 비용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양사의 연간 시설투자(CAPEX) 규모는 연초 제시한 금액 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성 상무는 성 상무는 "3분기에 LG데이콤의 CAPEX는 441억원, LG파워콤이 969억원을 집행했다"면서 "1~9월까지 집행액은 LG데이콤은 1030억, LG파워콤은 1900억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도 연초에 제시한 수준으로 CAPEX를 집행하겠지만 연간 베이스로는 LG데이콤은 2000억원, LG파워콤은 4000억원을 CAPEX에 집행해 올초 제시한 6200억원보다 200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TV(IPTV)와 관련해 성 상무는 "9월말 현재 VOD 고객은 4만명이며, 콘텐츠는 1만5000편으로 연말까지 2만편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지상파 방송사와 협의중이며, KT가 일부 합의한 만큼 우리도 조만간 서로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합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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