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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BBK 수사, '승진 꼬리표'인가?

최종수정 2008.10.24 07:12 기사입력 2008.10.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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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검사들 전부 진급…보은인사 아닌가?"
박영선 의원, 국감서 '맹공'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와 검찰의 인사 문제를 두고 김경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날 선 공격을 퍼부었다.

이른바 '시대의 사건'에 관여했던 검사들이 예외 없이 진급했다는 것. 박 의원이 거론한 '시대의 사건'은 지난 대선을 뜨겁게 달궜던 'BBK 의혹' 사건이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은 김 장관을 상대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BBK 의혹' 사건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뭐하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라며 운을 뗀 뒤 "관련됐던 모든 검사들이 전부 승진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이것이 우연인가? 아니면 옳은 수사였다는 데 대한 보은 인사인가?"라며 김 장관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김 장관은 "진급시킨 검사들은 대부분 검찰 내부에서 아주 우수한 평가를 받는 '에이스 검사'들"이라며 "이러한 요소가 평가된 게 아닌가 한다"고 대답했다.

김 장관의 답변에 이어 박 의원은 "장관님께서 답변하시기 곤란하실테니 더 캐묻지는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이분들에게도 꼬리표가 붙어있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이 "그 꼬리표라는 게 뭔가"라고 되묻자 박 의원은 "'BBK 사건을 수사했던 자랑스런 검사들'이란 꼬리표"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어 "뿐만 아니라 당시 이명박 대선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대부분의 변호사 등 인사들이 전부 국회에 진출했고 각 분야 요직에 진출했다"며 일부 의원 및 인사의 실명을 거론키도 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 앞서 이명박 당시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저격수'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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