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관계자는 23일 "예산안 시정연설은 통상 국무총리가 대독해왔지만 임기 첫해 예산안 시정연설인 만큼 국회를 존중한다는 취지에서 (대통령이) 직접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 취지를 설명하고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여야 정파를 초월한 단합과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제 구조 체질 개선을 위해 규제 개혁, 공기업 선진화 등 각종 제도 정비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천명하고 관련 법령 정비에 국회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정부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 첫 해인 2003년 정기국회에서 시정연설을 직접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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