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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침체 우려' 일제히 하락..韓 7%대 폭락

최종수정 2008.10.23 16:26 기사입력 2008.10.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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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선전종합지수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5%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쓰러진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전날에 이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이 7% 이상 하락해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일본과 대만이 2%대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 H지수는 5% 가까이 하락중이다.

◆일본=도쿄 증시는 이날 발표된 수출지표 부진과 엔화 강세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고조되면서 이틀째 급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2.5% 하락한 8460.98, 토픽스 지수는 2% 내린 871.70으로 마감됐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 한 때 123.43달러를 기록, 2002년 12월 이후 6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처럼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면서 마쓰다 자동차(-10.93%)는 8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유럽 수출 비중이 큰 올림푸스도 10.82%나 폭락했다.

소니는 주력인 LCD TV와 디지털카메라의 수요가 한층 더 약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올해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기존의 2400억엔에서 1500억엔으로 38% 낮췄다. 이에 주가는 전날보다 6.3% 하락했다.

또한 인펙스홀딩스는 국제유가가 16개월래 최저로 떨어지면서 7%를 잃었다. 반면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도쿄전력은 2.6%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MU 인베스트먼트의 모리카와 히로시 수석 투자전략가는 "전세계 경기침체 논란으로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신흥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오증권 딜링부의 기쿠치 유부미 부장은 "엔고는 수출기업의 수익을 줄일뿐 아니라 외환보유고를 늘려 개인투자자들에게도 타격이 크다"며 "시장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9월 무역수지 흑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원유가 급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94.1% 감소한 951억엔을 기록했다.

함께 발표된 상반기(4~9월) 무역수지 흑자는 8020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85%나 감소했다.

원유와 곡물가 상승으로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데다 주력 시장인 대미 수출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무역흑자가 1조엔대 밑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 1982년 하반기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장 내내 낙폭을 좁히는 시도를 했으나 결국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0.26포인트(1.07%) 하락한 1875.56, 선전지수는 3.91포인트(0.77%) 오른 514.56으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상품 값이 하락하면서 원자재 관련 기업이 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윈난구리가 2.62% 하락한 8.54위안, 알루미늄공사가 1.32% 내린 6.71위안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소재 션인완궈 리서치의 리후이용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중국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위기는 최소 2010년까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타=오후 3시20분(현지시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465.59포인트(3.26%) 하락한 1만3800.91, 중국 본토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325.19포인트(4.85%) 하락한 6375.68을 기록중이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2.08포인트(2.72%) 하락한 4730.51, 베트남 VN지수는 14.48포인트(3.86%) 내린 360.43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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