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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즘' 재심의 KBS "방송 적격, 수위 문제 없다"

최종수정 2008.10.23 16:01 기사입력 2008.10.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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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KBS가 비의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Rainism)'에 대해 재심의를 마련, 방송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이 곡은 지상파 3사에 문제 없이 방송될 예정이다.

KBS 심의실은 23일 오후2시부터 열린 심의 회의에서 최근 선정성 문제가 불거진 '레이니즘'에 대한 재심의를 실시하고 방송가능 결정을 내렸던 첫번째 심의 결과를 고수했다.

KBS 심의실의 한 관계자는 "방금 회의를 마친 결과 선정성 문제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우리 방송 가요심의 위원 측이 보는 것은 선정성이 공영방송에 비춰지느냐인데 '레이니즘'의 가사는 그 수위에 문제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2일 MBC도 같은 곡에 대해 재심의를 실시, 방송 가능 판정을 내렸다. MBC 측은 "논란이 된 '매직스틱'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의 관점차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매직 스틱'이 성적인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는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석의 다양성을 침해하면 안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어 "비유에 대해서 모두 금지하면 금지해야할 영역이 한없이 많아 진다"며 "판소리와 기존 가요 등에도 비유적 표현은 많다. 자율 심의로 넘어간 이후에는 제작의 자율성을 존중하려는 입장이다. 비유적 표현도 금지한다면 제작의 자율성을 침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는 22일 KBS 쿨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이같은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항상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를 생각하고, 그 다음에 가사를 쓴다. 특히 '매직 스틱'은 '지팡이춤'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비가 직접 작사한 곡인 '레이니즘'은 '떨리는 니 몸 안에 돌고 있는 나의 매직 스틱 / 더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계를 느낀 바이 셰이크'라는 부분이 성행위를 연상케 한다며 온라인에서 논쟁의 대상이 됐다. 이에 이 곡을 먼저 심의 통과시킨 MBC와 KBS는 네티즌 의견을 수렴, 재심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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