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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워싱턴 '불평등한 도시'

최종수정 2008.10.23 15:56 기사입력 2008.10.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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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나라 미국의 도시들이 케냐의 나이로비, 칠레의 산티아고 등 개발도상국 도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도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유엔(UN)이 발표한 '세계 도시상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뉴올리언스, 워싱턴DC, 마이애미, 뉴욕이 나이로비,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개발도상국 도시들과 함께 빈부차가 많이 나는 도시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도시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가 차지했다.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콜롬비아의 보고타, 브라질의 상파울루, 태국의 치앙마이가 뒤를 이었다. 뉴욕은 가장 불평등한 도시 10위에 랭크돼 선진국 도시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UN 인간정주위원회(HABITA)의 안나 티바이주카 사무총장은 "심각한 불평등은 폭동과 사회 불안정의 요인"이라며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살 집을 잃어가고 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회적 긴장이 발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용경색이 부동산 금융위기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의 빈곤층은 더욱 위기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불평등은 경제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소득 불균형은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 뿐 아니라 기타 공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에까지 불균형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평등한 도시로는 중국 베이징,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캄보디아의 프놈펜이 꼽혔다. 유럽 도시들도 세계에서 평등한 도시들 사이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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