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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DSLR보다 1/2 작은 카메라 나온다

최종수정 2008.10.23 13:49 기사입력 2008.10.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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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가 내년 초 선보일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의 시제품.

기존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보다 두께가 1/2 얇아 휴대하기 편한데다 동영상까지 촬영하는 새로운 규격의 카메라가 나올 전망이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23일 기존 DSLR의 절반 크기인 ‘마이크로 포서드’ 방식의 카메라를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림푸스의 스기타 유키히코 마이크로 포서드 총괄 책임자는 이날 열린 '마이크로포서드 전략 발표회'에 참석, "DSLR 카메라의 가장 큰 단점은 거추장스러운 크기와 무게"라면서 "휴대성을 강화하면서 DSLR의 화질을 유지하는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올림푸스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는 렌즈가 결합되는 부분인 마운트와 빛을 받아들이는 이미지 센서까지의 거리를 50% 줄여 기존 DSLR보다 1/2 정도 얇다. DSLR의 핵심 부품인 미러(거울)를 없애 두께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올림푸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림푸스한국측은 "미러는 촬영자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볼 때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지만 마이프로포서드는 그 역할을 이미지 센서가 대신 처리하므로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면서 "두께가 줄어들면서 렌즈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어 초광각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포서드는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공동 개발한 규격으로, 파나소닉은 지난 달 최초의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인 ‘파나소닉 G1’을 출시한 바 있다. 올림푸스는 비록 ‘최초’ 타이틀을 빼앗기긴 했지만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방침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동영상 촬영의 탑재 여부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캠코드처럼 동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을 추가한다면 단순히 크기만 줄인 것 이상의 의미를 시장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동영상 기능 탑재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2007년 전 세계 디지털 카메라 규모는 1억37만대로, 이 가운데 컴팩트 카메라는 9000만대를 차지했으며 DSLR은 747만대를 기록했다. 카메라 시장은 2010년 1억2650만대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DSLR은 1121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스기타 유키히코 마이크로 포서드 총괄 책임자는 "DSLR 시장이 성장하는 흐름에 발맞춰 휴대성을 강조한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로 올림푸스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DSLR - 필름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CCD(charge-coupled device; 이미지 센서)가 3대2 규격이다.

포서드-올림푸스가 주축이 돼 개발한 DSLR 규격으로, 일반 DSLR과 달리 CCD가 4대3 규격이다. 이에 따라 전체 두께도 DSLR보다 20% 정도 얇다.

마이크로포서드 - 포서드와 같은 규격의 CCD를 사용하지만 마운트와 이미지 센서 간격을 줄여 일반 DSLR보다 1/2 정도 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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