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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달러 24일부터 풀린다

최종수정 2008.10.23 11:42 기사입력 2008.10.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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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억달러 무역재할인 방식으로 수은 통해 공급
30일부터 매주 10~15억달러씩 경쟁입찰

정부가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기로 한 300억달러중 일부가 이번주부터 풀린다.

우선 30억달러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일시에 지원되며 170억달러는 내달초부터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주 10~15억달러씩 공급된다.

일단 응급수혈부터 하고 이후에 자금부족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혈액순환을 돕는 방식이다. 또 한은은 이달부터 100억달러를 스와프 시장에 풀어 측면에서 유동성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2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0.19대책에서 약속한 300억달러중 30억달러가 24일 수출환어음 매입용도로 지원된다.

시중은행이 수출 중소기업의 무역어음을 할인해 주면 정부의 창구역할을 맡은 수출입은행이 '무역어음 재할인 제도'를 통해 이를 다시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 4억달러, 우리은행 4억달러, 하나은행 2억5000만달러, 국민은행 2억5000만달러, 외환은행 5억달러이며 1차때 제외됐던 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7억5000만달러를 공급받는다.

이어 농협 3억5000만달러 수협 2000만달러 부산은행 4000만달러, 경남은행 2000만달러, 광주와 대구은행이 각각 1000만달러순이다. 전북과 제주은행은 제외됐다.

재할인 금리는 수은이 공급받는 금리인 리보+240bp에 수은의 운용수수료로 20bp를 더한 리보+260bp로 결정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올해 1~9월까지의 중소기업 지원실적와 각행이 필요로 하는 물량을 파악해 행별 배분규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30일부터 경쟁입찰방식으로 최대 170억달러의 외화자금이 추가로 공급된다. 정부는 매주 10~15억달러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역시 창구는 수은이 맡았다.

정부는 각 은행이 필요한 물량과 금리를 써내면 이중 높은 금리를 써낸 순으로 자금을 배분할 방침이다.

특히 시중은행이 정부의 자금지원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커트라인 금리를 정해 이보다 낮은 금리로 입찰한 은행은 배분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입찰은 다음주부터 매주 목요일에 실시되며 심사를 거쳐 우선 순위에 따라 5일뒤에 공급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무조건 받고 보자는 식의 모럴해저드를 차단하기 위해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커트라인 금리를 정해 그보다 낮은 금리로 입찰하는 은행은 탈락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커트라인 금리는 패널티를 감안해 이달 초 공급한 리보+275bp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할 계획"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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